여기에 눈에서 뿜어나오는 강렬한 눈빛과 특유의 포효는 상대 선수를 질리게 만드는 카리스마다.
우즈가 1996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위 이후 14년 동안 거둔 승수는 모두 71승. 이중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각 4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각 3회 등 모두 14번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의 PGA투어 71승은 전설적인 잭 니클러스의 73승과 불과 2승 차이에 불과하며, 최다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의 82승과도 11승 차이에 지나지 않아, 1-2년 내에 모든 기록을 우즈가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됐었으나 골프중단으로 당분간 기록 경신은 힘들게 됐다.
우즈는 프로 전향 후 첫 번째 대회인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에서 공동 60위에 오르며 투어 적응기를 갖는듯하더니 얼마안가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월트디즈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그해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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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4월에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18언더파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로 우승하는 등 4승을 거둬 프로 전향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즈는 1998년에는 단 1승에 그치기도 했으나, 1999년 PGA 투어에서 무려 8승을 거두며 이후부터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히며 '골프황제'라는 칭호를 듣기에 이르렀다.
'골프황제'의 골프를 볼 수 없게 됐다. 그를 사랑하고 존경해온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한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