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우즈결정 지지…적당한 때 복귀희망"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9.1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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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추문에 휩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로 골프선수 생활을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는 즉각 우즈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11일(현지시간)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www.pgatour.com)를 통해 "우즈가 가족에 전념하기 위해 경쟁적인 골프에서 한발 물러나겠다고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사생활보호에 대한 그의 가족들의 요청을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GA투어는 "우리는 우즈가 적당한 시간이라고 판단했을 때 PGA 투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많은 고민 끝에 골프를 쉬기로 결정했고 언제 까지 쉴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더 좋은 남편, 아버지, 그리고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나의 그릇된 행동이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상처 입힌 것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잘못들을 되돌리기는 아마 가능하지 않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나의 팬과 재단 동료들, 사업 파트너들, PGA투어, 그리고 나의 경쟁자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PGA 투어, "우즈결정 지지…적당한 때 복귀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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