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골프 무기한 중단…용서 구해"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9.12.12 09:57
글자크기

골프황제, 홈페이지에 입장 밝혀

타이거 우즈 "골프 무기한 중단…용서 구해"


잇따른 추문에 휩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결국 프로 골프 선수 생활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타이거 우즈는 12일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많은 고민 끝에 골프를 쉬기로 결정했고 언제 까지 쉴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더 좋은 남편, 아버지, 그리고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나의 그릇된 행동이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상처 입힌 것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잘못들을 되돌리기는 아마 가능하지 않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나의 팬과 재단 동료들, 사업 파트너들, PGA투어, 그리고 나의 경쟁자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나의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걱정과 관심을 보여준 사람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끝맺었다.
타이거 우즈 "골프 무기한 중단…용서 구해"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