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연말 배당 기대감..상승세 이어갈듯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2009.12.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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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 이벤트가 있었던 둘째 주가 지나고 12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이번주 증시는 배당 기대감과 해외 증시의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200지수선물시장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선물옵션 만기일날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6500억원의 대규모 매물이 쏟아졌지만, 1조1500억원어치 비차익거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물지수가 급등하는 깜짝쇼가 벌어졌다.



이번 주 역시 프로그램이 우호적인 측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산 가능한 매수차익잔액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과 배당투자에 대한 기대감 등이 그 이유다.

미국 시장 등 해외 시장도 연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질 요인은 많지 않아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도 무르 익어가는 상승무드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최근 현물시장에 매수기조가 이어가는 등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내 기관도 연말 드레싱 효과와 배당 기대감 등으로 적극 '팔자'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방향성 판단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좀 더 유지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며 "만기를 통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견조한 글로벌증시 동향과 외국인의 비중 확대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도 212선에 형성된 의미 있는 지지선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전 고점 돌파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서 연구위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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