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전셋값 학군수요로 상승세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12.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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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오르고 경기 떨어지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시장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몰려든 학군 수요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남·서초 전셋값 학군수요로 상승세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7~11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24%, 0.19%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에선 대치동 주변 전셋값이 이달들어 학군수요로 인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쌍용2차, 우성1차, 대치 아이파크, 동부센트레빌 등의 중형 위주로 500만~1000만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서초구도 잠원동 한신아파트를 중심으로 방학 수요가 나타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중구(0.24%) 성동구(0.15%) 강동구(0.11%) 관악구(0.06%) 등도 평균치 이상 올랐다. 강서구(-0.38%)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방화동, 가양동 일대 중소형 전세가격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구로구와 서대문구도 각각 0.05%, 0.04%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01% 내렸다. 분당, 일산, 산본이 각각 0.02%씩 하락했다. 분당은 판교 입주 영향으로 서현동 시범 우성·한양, 분당동 샛별우방 등 중대형의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5%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군포(-0.49%) 고양(-0.32%) 의왕(-0.14%) 광명(-0.14%) 등 올 4분기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곳들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군포시와 의왕시는 의왕시 포일자이 입주 여파로 당정동 당정마을엘지, 성원상떼빌, 푸르지오 등의 중형 전셋값이 250만~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고양시는 성사동 원당e편한세상1단지, 래미안휴레스트 영향으로 성사동, 행신동, 화정동 중소형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서초 전셋값 학군수요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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