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까지 대구·부산 고속철도 개통"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09.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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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내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총 12개 분야 35개 단위로 구분해 개통·운영준비 계획을 짜고 내년 5월까지 대구~부산 구간의 궤도 시스템 공사를 마무리 짓겠단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도는 건설은 철도공단이, 운영은 철도공사가 담당하는 2원화 체계라 긴밀한 업무협조 없이는 효율적인 관리가 힘들다”며 "적기개통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철도공단·철도공사와 함께 개통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물 점검과 종합시험운행 등을 잘 마무리 해 승객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 18분 정도 걸려 승객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는 광명~대구 구간만 고속철도 전용선이며 나머지는 일반 경부선을 이용하고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 40분이 걸린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도심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으며 대구~부산 구간은 2010년 말,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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