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外人·기관 '쌍끌이', 500선 눈앞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2.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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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상승 495.21 마감… 스마트폰 관련株 '훨훨'

코스닥지수가 두 달 반 만에 490선에 안착하며 500선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 만에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76포인트(1.18%) 오른 495.21로 마감했다. 기관이 140억원, 외국인이 8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정보기기(5.13%) 디지털컨텐츠(2.5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운송(1.37%)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오른 쪽이 훨씬 많았다. 셀트리온 (183,400원 ▼2,400 -1.29%)이 2.1% 오르며 코스닥 시총 2위로 복귀했고 네오위즈게임즈 (20,250원 ▲420 +2.12%)는 4.5% 급등했다. 네오세미테크 (0원 %)는 태양광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SK컴즈 (2,790원 ▼5 -0.2%)도 5.5%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스트칩 (1,370원 ▲7 +0.51%)은 올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는 분석에 상한가를 쳤다. 한네트 (4,175원 ▲30 +0.72%)의 경우 고배당 결정에 상한가에 올라섰고, 이네트 (0원 %)는 스마트폰 확산을 앞두고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네트와 함께 스마트폰 수혜주로 분류되는 게임빌 (26,300원 ▲750 +2.94%) 컴투스 (38,450원 ▲200 +0.52%) KT뮤직 (2,700원 ▲20 +0.75%) 등이 동반 급등했다. 장초반 동반 급등했던 3D 테마주의 경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케이디씨 (4,225원 ▼105 -2.42%)를 제외하곤 보합세나 약세로 전환했다.

이에 반해 샤인시스템 (0원 %)은 합병 후 우회상장 첫 날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나이스메탈 (0원 %)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13개 등 5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327개는 내렸다. 89개는 보합이었다. 6억9646만3000주가 거래돼 1조6905억98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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