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PR매수에 사흘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12.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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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0선 육박… 증권·철강 강세

전날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8000억원 넘게 밀려든 프로그램 매매가 대량으로 이어지며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개장 이후 밋밋한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지수는 지수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가동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 관점을 유지한 프로그램 매매는 3000억원 넘게 증시에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1660선에 육박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전날에 비해 4.17포인트(0.25%) 오른 1656.90으로 마쳤다.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에는 전날 동시 만기일 급등에 대한 기술적 하락이 지배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1641.54까지 내리며 1640선도 위협받았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가 기지개를 켜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 들어온 프로그램 매수세로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반등에 따른 개인의 경계심이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외국인은 10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004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 영향으로 240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9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반등을 제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4.4% 급등했다. 향후 증시가 되살아나며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HMC투자증권 (8,790원 ▼20 -0.23%)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화증권 (3,215원 ▲35 +1.10%)교보증권 (5,090원 ▲80 +1.60%)도 10% 이상 상승마감했다.

철강금속은 2.8% 올랐다. POSCO (377,500원 ▲500 +0.13%)는 전날 대비 2.8% 상승한 58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NI스틸 (4,210원 ▲55 +1.32%)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전자는 0.2% 하락했다. 삼성전자 (87,400원 ▲300 +0.34%)는 3000원 내린 78만5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4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44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원 내린 1164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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