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11일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최근 출시된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신차 안전도 평가' 결과 에쿠스와 쏘울이 정면·부분정면·측면 등의 충돌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면충돌 안전도 평가에서는 벤츠 C200K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별 5개를 받았다. 별 5개는 시속 56km로 콘크리트 고정벽에 충돌했을 때 중상을 입을 확률이 10% 이하임을 의미한다.
한편 국토부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YF 소나타 등 올 하반기에 출시된 차량이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2010년부턴 신차 안전도 평가 결과를 연 2회 발표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가로수·전신주 등과의 측면충돌로 인한 치명적 머리상해를 줄이기 위해 지주측면충돌 안전성 평가항목을 추가하고 다양한 안전도 평가 결과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충돌분야 종합등급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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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차 안전도 평가는 지난 1999년 최초로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63개 차종에 대해 시행됐다.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