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첫 도입된 중앙성 전동차 LED 모습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객실 조명을 발광 다이오드(LED·Light Emitting Diode) 등(燈)으로 개선한 신규 전동차가 새로 도입되며, 기존 전동차 형광등도 LED 조명으로 대폭 교체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LED 조명 신규 전동차는 총 24량으로 중앙선 전철 연장개통 구간인 용산~용문역에 우선 투입된다.
조광우 엔지니어링팀장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신규 전동차의 조명을 모두 LED로 적용하는 등 2011년까지 광역철도 전 노선의 전동차에 확대하여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재 기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형광등에서 나타나는 '조명 떨림현상'(Flicker)이 사라지고 조도도 개선된다. 또 LED 조명은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가 약 25% 적게 소모되며, 수명도 형광등보다 10배 이상 길어 형광등 구입 및 교체·폐기에 따른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박완기 광역차량팀장은 "코레일 녹색비전인 '에코레일 2015'의 실천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열차 객실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환경도 살리고 서비스 수준도 높이는 친환경 전동차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