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날 유입된 비차익거래의 대부분을 외국계 자금이 주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2,940원 ▼5 -0.17%) 연구원은 "1조1000억원을 웃도는 비차익거래 순매수는 매수주체가 외국계로 여겨지고 있다"며 "투신과 보험으로 잡힌 물량도 외국계 자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투신과 보험으로 잡힌 매수물량도 차익거래 청산시 매수한 외국계의 ETF로 여겨진다는 게 원 연구원의 해석이다.
특히 이날 주당 120만원이 넘고 유통량도 적은 롯데제과 (24,000원 ▼100 -0.41%)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는 점은 국내 인덱스펀드가 던진 차익거래 물량을 외국계가 무조건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관은 이같은 플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롯데제과 상한가만 보더라도 이같은 매수를 할 주체는 외국계가 유일하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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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연구원은 "외국인은 향후 국내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동시만기일을 염두에 둔 대량 매수 플레이로 국내 우량주를 대규모 편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