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개미 '사자'에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2.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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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반만에 장중 490선 회복… 스마트폰 관련株 '방긋'

코스닥지수가 두 달반 만에 장중 490선을 뛰어넘으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등의 이벤트에 휘둘리지 않고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7포인트(0.55%) 오른 489.4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지난 10월2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490선을 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21억원씩 전날에 이어 동반 순매도했고 개인은 12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론 소프트웨어(4.36%)가 급등했고 IT, 인터넷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특히 좋았다.

혼조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코미팜 (3,945원 ▲25 +0.64%)이 7.6%의 상승률로 이틀째 급등했고, SK컴즈 (2,790원 ▼5 -0.2%)도 6.4% 급등해 넉달만에 1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CJ오쇼핑 (72,200원 ▲600 +0.84%)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은 각각 3.1%, 2.1%씩 떨어졌다.



이밖에 이루넷 (0원 %)이 온라인 교육업체 인수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에 올랐고, 신원종합개발 (3,695원 ▲105 +2.92%)은 미국 플로리다 고속철 사업의 미 의회 통과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원풍물산 (556원 ▲13 +2.39%)은 투자회사인 미국 선다이오드사가 태양전지기술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새내기주 디오텍 (12,280원 ▼930 -7.04%)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쳤고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는 모빌리언스 (4,465원 ▼5 -0.11%)KT뮤직 (2,265원 ▼40 -1.74%)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쌈지 (0원 %)는 잦은 어음 위변조와 부도설로 거래재개 첫 날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테이크시스템 (0원 %)즈는 물량 부담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시장에선 상한가 15개 등 오른 종목이 488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18개, 보합은 100개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374만8000주, 1조6588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미팜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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