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옥)는 이씨의 옛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권모(22)씨가 이씨를 도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9일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발장에서 권씨는 "이씨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 등을 오가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권씨를 불러 고발 경위 등을 파악한 뒤 이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씨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로부터 수십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에 시달려왔다"며 "권씨 측의 협박 및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와 함께 무고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