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직장인 화두는 '자기계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2.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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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제일 변하고 싶은 건 '자기 자신'

2010년 직장인들의 화두가 '자기계발'이며 자기 자신을 가장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모비스 (244,500원 ▲5,000 +2.09%)는 서울 본사 직원 450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올해와 내년을 관통하는 화두는 '자기계발'이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불확실성이 늘어나자 자기 계발과 변화를 통한 몸값 올리기를 생존 전략으로 택했다는 설명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꼭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일을 묻는 질문에 151명(33.6%)이 ‘자기계발’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다이어트'(98명, 21.8%)와 ‘재테크'(82명, 18.2%), ‘금연'(46명, 10.2%), ‘취미생활'(43명, 9.6%) 등이 따랐다.

이어 2010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자기계발’이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151명, 33.6%)했다. ‘재테크'(92명, 20.4%)와 ‘다이어트'(71명, 15.8%), ‘금연'(55명, 12.2%)도 주요 계획에 포함됐다.



또 2010년 제일 변했으면 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자기 자신’이라고 응답한 직원이 과반을 넘는 259명(57.6%)으로 나타났다. 새해를 앞두고 가장 근본적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봉'(71명, 15.8%)과 ‘경제'(46명, 10.2%)를 선택한 사람도 상당수 있어 물질적 측면도 중요시 여겼다. ‘직장'(29명, 6.4%), ‘상사'(26명, 5.8%), ‘정치'(17명, 3.8%) 등은 소수의견에 그쳤다.

한편 2009년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직원이 266명(59.1%)으로 ‘만족스럽게'(123명, 27.3%) 보냈거나, ‘불만족스럽게'(61명, 13.6%) 보낸 직원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가장 잘한 일로는 ‘취미생활’이라고 답한 직원이 145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모비스 홍보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자기 계발과 취미생활에 신경 쓰고, 건강과 경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울러 격동하는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욕구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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