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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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865만달러 규모, 주력 해외시장으로 알제리 부상

알제리가 대우건설의 주력 해외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일 알제리 교통부 항만국(Ministere des Transports, Direction des Ports)이 발주한 1억4865만달러 규모 알제리 젠젠항(Djen Djen Port)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젠젠항은 알제리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젤(Jijel)시 동쪽10km 지점에 위치한 항구로 대우건설은 기존 젠젠항 확장을 위한 총연장 750m의 방파제 신설과 항로준설, 소파사면 신설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공사 수주로 대우건설의 알제리에서 시장 지배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89년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알제리에 호텔사업으로 진출해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했다. 이어 지난해 재진출해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9000만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올 초에는 2억7800만달러 규모의 아르주 LNG 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젠젠항 확장공사까지 최근 2년간 13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블리다주에서 48억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 정부가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통해 사회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가 공사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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