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CEO그랑프리]외투-강인구 넥상스코리아 사장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12.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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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CEO그랑프리]외투-강인구 넥상스코리아 사장


강인구(53ㆍ사진) 넥상스코리아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두산그룹 OB맥주, 네슬레코리아, 하인즈코리아 등을 거쳐 2003년 극동전선으로 옮겼다.

2003년 극동전선이 글로벌 기업인 넥상스의 일원이 된 뒤 2006년 넥상스코리아와 극동전선의 사령탑에 올랐다.



강 사장이 이끄는 넥상스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의 선진 경영기법 도입, 품질향상, 기술개발 등에 힘입어 2001년 1010억원의 매출액이 2008년 222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전선업계 최초로 1978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후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노사 분규가 발생하지 않아 '외국인 투자기업 노사관계 우수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강 사장은 "CEO그랑프리 외국투자기업 부문 수상을 감사 드리며 세계 자본의 한국화와 한국 노동력의 세계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 사장의 수상소감 전문.
  CEO 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분하다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산에 올라 “잘한다” 고 소리치면 “잘한다”고 화답하는 메아리처럼, 잘하라는 격려에 더욱 잘함으로 화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제규모 면에서 세계 10위권에 드는 한국은 산업화의 초기단계인 1960년대의 선진 기술과 경영을 배우고 모방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경제 개발의 발판이 되었던 현지화(Localization)를 지나, IT 산업의 급속한 발달과 나라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경개념이 무너지고 점점 하나가 되어 가는 세계시장에서 각 나라 선진기업들과 경쟁을 하는 세계화(Globalization)된 경쟁구도하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는 생산의 세가지 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 중에 세계화 될 수 없는 자연자원인 토지를 빼고는 물적 자원인 자본과 인적 자원인 노동은 세계화가 되어 가고 있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자본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한국사람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 할 때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세워지고 높아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외국자본과 외국인도 우리나라에 자유롭게 들어오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 우리국토나 노동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CEO 그랑프리 외투기업부문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CEO그랑프리 외국투자기업 부문 수상을 감사 드리며 세계 자본의 한국화와 한국 노동력의 세계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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