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컨소시엄, 200억원규모 CDM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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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중국에서 200억 원 규모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수주했다.

9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김상일 원장)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리텍솔루션, UPC 코퍼레이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중국 사천성 성도시 용천 장안매립지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 입찰에서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

CDM사업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선진국은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개도국은 기술 및 경제 지원을 얻는 제도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립량 1300만 톤(t) 이상의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이를 CDM사업으로 추진해 탄소거래배출권(CERs)을 확보하는 매립가스 발전 사업이다.

컨소시엄과 중국 발주자 측은 현재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내에 특수목적회사(SPC) 설립하는 방안을 최종 협의하고 있다. 다음 주께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SPC 설립이 완료되면 1년2개월이 예상되는 공사가 시작된다.



권성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수출지원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업체와 수출지원 상담센터가 공동으로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세한 규모,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업체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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