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건희 前회장 특사 확정되지 않아"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12.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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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사면 이뤄질지도 확정되지 않아"

청와대는 9일 재계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성탄절 특사 요구와 관련, "성탄절 사면이 있을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면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만큼 사면 기준 역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전 회장의 성탄절 특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 번 질문이 나왔지만 답변은 같다는 점을 양해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 5단체는 내주 중에 이 전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50여 명의 사면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

경제5단체는 탄원서에 "내년도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사면이 필요하고 특히 이 전 회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권시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대한상의와 전경련은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이 주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처 이 전 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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