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 휴대폰으로 10억모아 불우이웃돕기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2009.12.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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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환경보호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달간 ‘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를 벌인 결과 폐휴대폰 75만개를 수거해 무한돌봄사업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약 10억원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9일 오전 용인시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그동안 모은 약 60톤의 폐휴대폰이 쌓여 있는 장면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폐휴대폰을 모아서 불우이웃을 기부하는 것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비록 작은 것이지만 이 안에는 도민의 따뜻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 어느 것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당초 자체 목표량 50만개를 수거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약 5억원을 기부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추진했으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



일반적으로 폐휴대폰 1개 속에는 금광보다 무려 70배를 더 얻을 수 있는 금이 평균 0.034g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번에 경기도가 수거한 폐휴대폰 75만개에 는 금 추출량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약25kg으로 금덩어리 약 6,700돈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도, 폐 휴대폰으로 10억모아 불우이웃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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