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이건희 전 회장 등 '경제인' 사면 탄원키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9.1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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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경련 등 내주 중 청와대와 법무부에 탄원서 제출 방침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내주 중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들의 대사면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

경제 5단체의 한 관계자는 9일 "내주 중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써온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을 정부에 정식으로 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최근 사면 대상자 명단을 취합해 약 50여명을 내주중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면 대상 명단에는 최근 체육계를 중심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이건희 전 삼성회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5단체는 사면 탄원서에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내년도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사면이 필요하며 특히 이 전 회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권시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대한상의와 전경련은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이 주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를 빌어 이 전 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적극 알릴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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