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출연한 액센츄어의 기업광고(왼쪽)와 우즈의 이름을 딴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0913280111269_1.jpg/dims/optimize/)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등 외신은 “타이거 우즈의 외도설이 보도된 지난 달 말 이후 주요 시간대 텔레비전 방송광고와 19개 케이블 채널에서 우즈의 광고가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그동안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액센추어와 나이키, 펩시코의 게토레이, 태크호이어 인터내셔널 시계, 일렉트로닉 아츠와 프록터 앤 갬블(P&G)의 질레트 광고 등에 출연해 왔다.
특히 NFL 게임 등 스포츠 프로그램에 편성됐던 우즈의 광고들도 TV에서 사라졌다. 미디어 조사업체 닐슨의 대변인은 "지난 주말 스포츠 게임 방영시간대에는 우즈 광고를 전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방영된 질레트사의 광고가 우즈의 주요 시간대 마지막 광고로 조사됐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 근처에서 새벽에 귀가하다 교통사고가 난 뒤 불륜설에 휘말렸다. 이후 7명이 넘는 여성이 잇따라 우즈와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아직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 2일 우즈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나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며 절대 완벽하지 않다"고 적어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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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즈의 아내 엘린은 남편의 불륜설이 불거진 직후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웨덴 HPG통신에 따르면 엘린은 2주 전 쌍둥이 자매인 조세핀과 스웨덴에 200만달러짜리 저택을 공동구입했다. 엘린은 두 자녀와 함께 당분간 스웨덴에서 머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