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여인들, 황제 광고에서도 중도하차

머니투데이 임이재 MTN 기자 2009.12.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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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월드리포트]

< 앵커멘트 >
'골프의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전락해버린 타이가 우즈의 불륜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면서 사태가 점입가경입니다. 7번째 내연녀가 등장한 가운데 충격에 빠진 장모는 급기야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 리포트 >
밤의 황제로 전락한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이 막장드라마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속편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우즈의 장모인 바브로 홀름버그는 현지시각으로 8일 새벽,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장모가 실려간 병원은 헬스 센트럴 병원으로 우즈가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은 곳이기도 한데요.



복통을 호소한 우즈의 장모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곧바로 우즈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댄 예이츠 / 병원 대변인:
"바브로 홈버그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호전된 상태로 타이거 우즈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상태도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홀름버그는 평소 별다른 질환을 앓지 않아 우즈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는데요.


사태가 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옐로우 저널들은 우즈의 여인들을 잇따라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자칭타칭 우즈의 내연녀로 언급된 여인들은 모두 7명.



나이트 클럽 호스티스 레이첼 우치텔과 라스베가스 웨이트리스 제이미 융거스, 뉴욕 카탈로그 전문모델 코리 리스트 등 6명에 이어 포르노 배우 홀리 샘슨이 제7의 내연녀로 등장한 것입니다.

호사가들은 우즈가 백인 여인들만 골라 불륜을 저지른 것과 관련해 인종차별에 대한 분석까지 내놓는 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타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우즈의 최대 후원자중 하나였던 스포츠 음료업체 게토레이는 우즈의 이름을 단 광고를 결국 중도하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반듯한 이미지의 골프 황제에서 일약 밤의 황제로 전락해버린 타이거 우즈.

필드에서 포효하던 타이거 우즈의 모습은 당분간 만나기 힘들 것으로 보여 PGA 무대는 때아닌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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