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는 호재?.."경기팽창적 통화정책 유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12.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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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12월 증시 흐름은 제한적"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최근 두바이 사태로 섣부른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팽창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주식운용 이사는 "올해보다는 속도와 강도면에서 부족하지만 2010년 세계 경제는 꾸준하고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장전망을 유지했다.



강 이사는 "내년에는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에만 의존했던 올해보다 질적으로 균형잡힌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두바이 모라토리엄사태에 대해 "내년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어도 2010년 상반기까지 경기 팽창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이사는 "계절적인 특성상 12월은 강세장인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12월에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측이 충돌하면서 증시가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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