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NYT와 '리빙스토리'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09.12.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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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언론사 웹페이지 지원할 것"

구글이 8일(현지시각)부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와 함께 주제별 뉴스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선보인 뉴스 서비스의 이름은 '리빙 스토리'. '지구 온난화', '경영자 보너스 논쟁'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별로 두 언론사의 기사가 모아져 있다. 기사를 클릭하면 관련된 내용이 다뤄진 이전 기사가 시기별로 요약, 정리 돼 있어 바로 찾아 볼 수 있게 꾸려져 있다. 주소는 livingstories.googlelabs.com

구글, NYT와 '리빙스토리' 서비스 시작


뉴욕타임스, 보스턴글로브 등을 소유한 뉴욕타임스 컴퍼니의 마틴 나이센홀츠 디지털 사업 부사장은 "리빙 스토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실험이며, 독자들은 꽤 흥미로운 변화의 시초를 목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두 신문과의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을 경우 이를 다른 언론사들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리빙스토리 프로젝트가 구글의 이미지 메이킹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최근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는 구글이 언론계와 '친구' 이미지를 세우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것.



일부 대형 미디어 기업들은 구글을 신문 산업을 위협하는 존재로 치부했다. 특히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최근 들어 구글이 자사 콘텐츠를 훔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해 왔다.

조쉬 코헨 구글 뉴스의 비즈니스 매니저는 "구글은 언론사들이 자사 사이트에서 구글 맵스나 유튜브 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른 언론사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구글을) 받아들이길 기대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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