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강세속 강보합…1155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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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출발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56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25분 현재는 1155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장초반 한때는 매도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1153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이틀째 이어진 달러강세 때문이다. 달러는 전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거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약세를 띠기도 했지만 경기회복이 덜 끝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기울어서다.



달러/유로 환율은 1.48달러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뉴욕장에선 한때 1.47달러대 중반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도 89엔대를 유지하며 달러강세를 보여줬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추가적인 급등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 전날도 115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내려가면 저가매수 수요가, 올라가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팽팽한 수급을 유지했다. 연말결산이 다가오면서 거래량도 대폭 줄어 큰 변동성은 연출되지 않을 걸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속도조절에 대한 경계감 속에 결제수요와 달러강세 변수로 환율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투자자의 달러매도로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혼조세다. 장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하락반전해 1631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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