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株, 개막 하루만에 '주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12.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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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기후변화협약인 '코펜하겐 테마'가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에 미치는 열풍이 개막 하루만에 수그러들었다.

8일 개장초 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한솔홈데코 (710원 ▲26 +3.80%)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출발했으나 개장 10여분만에 6%대의 상승률로 내려앉았다. 탄소배출권(CDM) 사업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업체로 전일까지 6일 연속 오르던 후성 (6,010원 ▼370 -5.80%)은 7일반에 하락반전했고, 휴켐스 (18,590원 ▲110 +0.60%)도 나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반전했다.

솔로몬 군도에서 조림사업을 하며 온실가스 관련테마주에 포함된 이건산업 (5,090원 0.00%)은 전일 하락반전한 뒤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전일까지 국내증시에서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은 북유럽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 15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시한이 만료돼가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회의로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의제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75개국 정상이 참가할 예정이지만 실제 정상들은 회의 막바지인 18일에 가까이 가서야 덴마크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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