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158원…달러 강세 지속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08 08:33
글자크기
달러강세 영향에 역외환율은 소폭 올라 115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8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53.3원보다 3.8원 올랐다. 등락범위는 1157~1160.5원.



같은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0.01%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0.2% 하락했다.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차 밝히면서 상승세도 탔다.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은 89엔대 중반에 머물렀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장중 달러/유로 환율은 1.47달러대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전날 1150원대 후반에서 나타났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남아있어 급등세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달러가치가 우선 변수가 되겠고 수급상으로도 며칠간 이어져오던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네고물량도 어느정도 나오겠지만 당국변수가 워낙 강해 1150원선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