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내년 2분기 거래소 상장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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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주관사, 우리투자·JP모간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대표이사 : 변정수)가 내년 2분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만도는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와 금융기관, 법무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공동대표 주관사에는 우리투자증권과 JP모간증권, 공동 주관사에는 HMC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각각 선정됐다.

변 대표는 인사말에서 “만도는 ‘부품 국산화’를 위해 설립된 후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에 특화해 국내 및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생산기지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내년 성공적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공모규모를 최소 2000억 원 이상에서 최대 4000억 원까지 내다본다. 공모가는 인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주당 인수금액(11만 원대)을 고려할 때 적어도 12만 원 이상이 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만도의 지분 소유는 한라그룹이 35.6%, KCC가 30%, KDB 사모펀드가 22.2%, 그리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의 H&Q(사모펀드)가 12%, 기타 0.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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