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10년 연간 전망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당사 리서치는 IT업종 특히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재상승 궤도로 진입했다고 본다. 이를 세 가지 측면에서 보고자 한다.
둘째, 2010년 전체적으로 볼 때 수급측면에서 우려할 요인이 매우 적다. PC 등 수요측면은 올해보다 호전되는 상황은 분명하다. 문제는 공급측면에서 선·후발업체들의 투자가 언제 적극 개시될 것인가이다.
셋째, 메모리 수요처의 균형화다. 중국 등 브릭스(BRIC's) 진영의 수요확대는 2005년 이전 15% 미만에서 2010년에는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메모리 수요·공급상 완충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종합하면 반도체 핸드셋 LCD 가전 등 IT업체 중 영업실적은 반도체업체가 제일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4분기 대비 내년 1분기에 영업실적은 반도체업체가 상대적으로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주의할 점은 반도체 사이클과 실적, 그리고 주가간의 상관관계이다.
통상 반도체 사이클 저점에서는 반도체 주가는 후행한다. 이는 사이클 저점 부근에서는 업황자체가 심각한 상태로 이의 탈피를 확인하면서 주가가 후행한다. 그 이후 주가는 선행성을 시현하면서 선행성의 구간은 길어지기 시작한다.
2010년도 반도체 사이클에 비해 반도체 업종 주가는 올해보다 선행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 시기는 2010년 1분기로 본다. 아직은 이를 염려하기에는 시기상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