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농업부 장관,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 김주택 대사, 양세준 파라과이센터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은 농진청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게 된 배경과 파라과이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채소생산기술 등의 사업내용이 소개됐다.
김주택 주 파라과이 한국대사는 지속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농촌진흥청과 파라과이 국립농업연구소와의 협력으로 파라과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KOPIA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 수출유망작목인 Kaa Hee(Stevia), 참깨, 벼에 대한 연구 그리고 식생활 변화에 대비한 씨감자 생산, 양파 등의 채소연구에 한국과 파라과이 농업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파라과이 글로벌인턴 훈련 프로그램과 소농중심의 파라과이 농촌 소득증대와 연계된 시범사업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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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농축산부는 이번 농촌진흥청 방문과 파라과이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한국의 농촌진흥청과 같은 전문연구기관(IPTA;Institute of Paraguay Technology Agriculture)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 기관을 통해 KOPIA와의 협력 및 지원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과이 농축산부 장관(Enzo Cardozo)은 이날 인사말에서 파라과이 농업중앙연구소 및 5개 주마다 토양연구소를 설립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농촌진흥청 KOPIA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남미지역에서 우리의 선진 농업과학기술이 파라과이를 비롯한 중남미지역에서 농민들의 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브랜드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6월,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방한해 농진청을 방문한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은 파라과이센터 설치를 요청했고, 이어 올해 11월에는 안드레스 농업부 차관도 농촌진흥청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