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호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총회에서)중국과 미국,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자국의 입장을 우선한 '경제적 이기주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총회 참석국들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개도국들은 미국 등 선진국의 추가감축 의무를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 EU 등 선진국 들은 '개도국의 적극적 참여를 전제'로 감축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 애널리스트 등은 "한국도 개도국 최고수준의 중기 감축목표를 제시했다"며 "비의무감축국 대상 UN 권고안중 가장 강력한 BAU(Business As Usual: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없이 기존 계획대로 에너지 사용시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0% 감축안을 정부차원에서 이미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경제규모에 상응하는 자발적 노력을 국제사회에 강조하는 동시에 탄소배출 감축의 근간이 되는 그린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주도하려는 의도"라며 "탄소배출을 감안하지 않는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