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2월03일(17: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이번에 선정한 사업자는 신한생명, 삼성생명, 대한생명, 미래에셋증권 4곳이며, 이달중 3~5곳의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이 은행 최초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그동안 소극적이던 대다수의 은행들도 제도 도입을 위해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국민은행은 올해 안으로 퇴직연금 도입에 대한 노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우리은행도노사협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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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8곳, 보험사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 12곳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 외에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곳이 없다.
사업자측 관계자는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자중 가장 먼저 신한은행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며 "국민, 우리, 산업은행 등도 곧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권 사업자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종용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도입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면키 위해서라도 제도 도입을 더 이상 미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업권의 사업자들이 향후퇴직연금사업자 선정을 위해 업무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내년까지 사업자들의제도 도입이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