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서 발표한 '2009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월에 국내 자동차 판매량 13만7236대 중 10만8043대를 차지, 78.7%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기아차가 점유율을 올린 것은 지난 9월 출시한 YF쏘나타와 8월 출시된 투싼ix가 이끈 '신차효과'와 기존 스테디셀러들의 선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투싼ix 역시 10월에 이어 모델별 판매순위 4위를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전월 대비 762대가 증가한 7032대. 동시에 아반떼HD는 전월대비 2851대가 증가한 1만1484대가 판매돼 2009년 누적판매순위 1위를 유지했고 뉴 모닝, 산타페, 로체 등 8종의 차량이 11월 판매순위 10위권에 자리 잡았다.
GM대우와 쌍용차 (5,180원 ▼10 -0.19%)는 각각 306대, 191대 감소한 1만2063대, 2595대를 판매했다.
강철구 KAMA 이사는 "현대·기아차는 기존에 있는 인기 차종들에 최근 신차까지 출시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욕구를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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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자동차의 국내 내수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83.6% 증가한 13만7236대를 기록했으나 수출은 9.1% 감소한 22만6768대를 기록했다. 11월 총 판매량은 36만 4004대로 1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