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실종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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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재건축시장 송파.강동구 내림세

12월들어서도 매수자들이 나서지 않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1월30~12월4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0.01%의 변동률로 약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용산(-0.09%) △송파(-0.03%) △동작(-0.02%) △마포(-0.02%) △구로(-0.02%) 등이 하락했다. 동대문·서대문·서초·영등포 등은 0.01% 올랐다.



매수세 실종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재건축시장은 송파구(-0.08%)와 강동구(-0.01%) 만 내림세를 보였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변동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송파구에선 가락시영 2차 등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줄었다. 이 단지는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강변의 동작·마포구도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입질이 없다. 미미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4개구 역시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매수세 실종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0.04% 하락했다.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이매동 이매한신 등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소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야탑동 장미코오롱 79㎡이 3억5000만원, 92㎡은 4억2000만~3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경기에선 △광명(-0.17%) △파주(-0.09%) △용인(-0.06%) △의정부(-0.05%) △안양(-0.02%) △수원(-0.01%) 등이 하락했지만 매수세를 찾기는 어렵다. 광명은 하안주공 1단지와 철산주공 12단지에서, 파주의 경우 금촌동 주공 뜨란채 4단지 등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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