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강보합세로 하락마감… 1153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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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난 연저점과 같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연말에 주말까지 겹치면서 거래량은 4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53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전저점과 같은 수준이다.

장초반 1152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연저점 경신과 개입에 대한 부담감에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 달러약세도 주춤하면서 환율하락을 받쳐주진 못했다. 하루종일 변동폭은 2원에도 못 미쳤다.



이런 한산한 장은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데다 연말결산에 주말이 겹친 데서 비롯됐다. 한 시장참가자는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선 올해 거래는 거의 끝났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우위였지만 환율하락세를 뒤집을 만큼 크진 않았다"고 전했다.

전날 혼조세를 띠었던 환율은 약세 흐름을 늦췄다. 엔/달러 환율은 88엔대 초반까지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5052달러로 0.0079달러 내렸다.



코스피지수도 장중 강한 보합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10포인트 가량 오른 1624.76선에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2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여 대규모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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