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광산업자들이 철광석과 석탄 가격 10~25%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철강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주의 BHP빌리턴, 리오틴토, 브라질의 발레 등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인상은 거의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약달러세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관계자들은 내년 4월쯤 철강업체들이 철광석을 톤당 70~75달러에 매입해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톤당 65달러에 사들였다.
수요가 증가한 것은 올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35~40% 낮은 수준의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된 탓이다.
그는 철광석 가격이 내년에 최소한 15%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회복세가 보다 두드러지면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UBS워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철광석 가격이 20%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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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철광석 현물가격은 11월에 톤당 99.26달러로 전달보다 2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