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장학회, 민간기탁 줄이어

정선(강원)=김민정 기자 2009.12.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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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66억원 규모의 장학회로 발전

강원 정선장학회(이사장 유창식)는 2009년 민간기탁 장학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선장학회에 따르면 2009년 11월 말 민간기탁 장학금은 총 271건, 1억66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선장학회의 기금은 지난해 60억원보다 10%가 증가한 66억원이 모금돼 올해 209명에게 총 3억385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주윤 사무국장은 “기탁자 중에는 어려운 노후생활에도 매달 일정액을 기탁하는 경우, 생활주변의 폐병과 캔류를 수집 판매한 돈을 기탁하는 경우, 집안이나 개개인의 경사스러운 일을 맞아 기념 기탁하는 경우, 과거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다시 기탁자가 되는 등 정성과 의미를 부여한 일상형 후원이 정착돼 가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987년 9천1백만원의 기금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정선장학회는 기금 66억원 규모의 장학회로 발전했으며 지금까지 총 2197명의 장학생을 선발, 22억2천12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유창식 이사장은 민간기탁 장학금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철저한 기금관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수혜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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