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Up&Down]분양성적이 운명가른 '영종·청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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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청라지구 주상복합용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청라지구 주상복합용지 M1블록이 반도건설의 품으로 돌아갔다.

반도건설은 5개 건설사와 경합을 벌여 공급예정가격 2017억2494만원(주거 외 397억7900만원)보다 높은 2528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M1블록은 부지면적이 주거용 4만8443㎡과 주거외 토지 2만762㎡ 등 6만9205㎡로 165㎡ 규모의 아파트 873가구와 118㎡ 오피스텔 620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청라지구의 경우 대부분의 분양이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점이 높은 가격에 팔리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Down - 영종지구 공동주택용지
청라지구 주상복합용지가 비싼 가격에 팔리는 동안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4필지 16만7877㎡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공동주택용지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일반분양하는 마지막 공동주택용지로 총 2639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용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2년 전에 공급할 때보다 평균 주택형 면적을 10% 축소했고 예정가도 2년 전 최초 가격으로 공급했지만 찾는 건설사와 시행사가 없었다.

최근 있었던 동시분양에서 100% 청약에 실패한데다 4순위에서도 간신히 계약률을 끌어올릴 정도로 신통치 않은 분양성적을 거둔 게 원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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