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2원 반등…1150원대 중반 횡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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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난밤 역외환율의 흐름을 이어 상승출발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156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는 1155원에서 거래 중이다.

오름세는 지난밤 혼조세를 띤 뉴욕증시와 전날 서울외환시장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에서 비롯됐다.



두바이발 충격이 터지기 전 수준을 회복한데다 달러약세 기조도 꺾이지 않으면서 환율하락에 불이 붙자 외환당국이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달러약세와 개입경계가 팽팽한데다 월말결산이 겹치면서 거래량이 줄어 1150원대에서 보합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두바이 악재 이후 상승쪽으로 방향을 튼 글로벌 증시 움직임 정도가 환율 등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날 연저점 근처에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참가자들의 하락심리 약화와 달러 반등으로 환율은 계속 상향시도할 걸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상승동력은 강하지 않아 1160원 부근에선 달러매도 물량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10포인트 올라 1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도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100억원 주식을 사들였다.


엔/달러 환율은 87.69엔으로 전날보다 0.5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5076달러로 0.0004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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