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내린 1154원에 마감했다. 1155원에서 출발한 뒤 큰 변동 없이 1150원대 중반에서 하루종일 횡보했다.
글로벌증시 회복세에 한번 더 안도한 시장참가자들은 지난 이틀간 1160원대에서 내놓지 못했던 물량들을 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규모가 27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지난밤 약세흐름을 그대로 이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509달러대까지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87엔으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연저점(종가기준)인 1153까지 뚫을 여력은 못 됐다.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데다 월말을 맞아 거래량도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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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1포인트 오른 1591.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