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직격탄" 경기·인천 경매시장 3개월째 침체](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0210203299514_1.jpg/dims/optimize/)
-서울은 위축세 둔화, 응찰자수 반등으로 '꿈틀'
지난 9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 시행된 후 경기·인천 경매시장이 3개월 째 침체를 겪고 있다.
2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 경매시장은 낙찰가율, 낙찰률, 입찰경쟁률 등 지표가 3개월 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입찰경쟁률도 4.65명으로 0.79명 줄었다. 경매시장에서 인기인 중소형아파트도 낮은 경쟁률로 매각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입찰에 붙여진 경기 파주시 교하읍 와동리 240 운정1차 동문 전용면적 84.5㎡는 3명이 응찰해 매각가율은 77.5%에 그쳤다. 이 아파트 동일평형은 지난 9월 응찰자 7명, 매각가율 88.0%를 기록했다.
!["DTI 직격탄" 경기·인천 경매시장 3개월째 침체](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0210203299514_2.jpg/dims/optimize/)
!["DTI 직격탄" 경기·인천 경매시장 3개월째 침체](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0210203299514_3.jpg/dims/optimize/)
여러 차례 유찰된 저렴한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서울 경매시장 응찰자수와 입찰경쟁률은 오히려 늘었다. 응찰자수는 전달(1108명)에 비해 134명 늘어난 1242명을 기록했다. 입찰경쟁률도 1.1명 증가한 6.03으로 제 2금융권 DTI시행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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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경기지역이나 인천지역에 비해 DTI 충격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일부 싼 매물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것일 뿐 전반적인 회복세라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