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4동에 있는 이 업체 서울사무소로 수사관 4~5명을 보내 회계 관련 서류와 수첩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K 의원이 운영하는 위기관리포럼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지 매입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로 공씨를 지난달 16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K의원 등 여당 의원 2∼3명과 이동희 경기 안성시장 등이 골프장 건설을 도와주고 공씨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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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이 시장을 소환 조사하고 의혹이 제기된 여당 의원들의 소환 시기를 조율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검찰은 골프장 인·허가를 도와준 대가로 공씨에게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행정안전부 국장급 간부 한모씨를, 공씨에게 은행권 대출을 알선한 혐의(배임수재)로 ㈜대우자동자판매 영업팀장 장모씨를 각각 구속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