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지난 7월 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의 특수목적회사인 트레미시스에너지에퀴지션코퍼레이션(TGY)에 아시아나 IDT 지분 100%를 매각한 뒤 TGY 지분 50%+1주를 재인수해 약 792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 돈을 받아 장외기업을 사서 상장하는 특수목적 회사인 TGY는 오는 6일 공식 청산될 예정이다.
이어 "실제 TGY에 매각이 안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계획"이라면서 "다른 계열사 및 지분 매각 등으로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 유동성 확보 계획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미 금호생명, 서울고속버스터미날, 금호오토리스, 경기고속도로, 일산대교 지분 등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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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우건설, 금호렌터카, 베트남 금호아시아나 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