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판매 16만6614대..전년比 25.5%↑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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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지난해보다 48% ↑, "K7 1만대 계약 등 신차효과 계속"

기아자동차 (126,300원 ▲700 +0.56%)가 지난 11월 한 달간 내수 3만8687대, 수출 12만7927대 등 전년대비 25.5% 증가한 16만66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는 전월보다도 11.4% 늘어났다.

내수는 경차 모닝과 쏘렌토R, 포르테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48% 증가했다. 수출도 해외 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누적판매는 136만74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는 경차 모닝이 전년대비 22.9% 증가한 9336대가 팔리며 경차시장 1위를 지켰다. 로체는 5392대가 판매돼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이 밖에 쏘렌토R 5316대, 포르테 4232대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달 초부터 본격 출고되는 준대형 세단 K7은 지난달 말까지 불과 한 달 만에 총 1만대가 계약됐다.

기아차의 11월 누적 내수판매는 36만6229대로 28만892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 증가했다.

11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3854대, 해외생산분 4만4073대로 지난해보다 국내생산분은 2.1% 느는데 그쳤지만 해외생산분이 79.7%나 늘었다. 기아차는 중국과 유럽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이 판매확대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만9507대, 쏘울 1만418대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11월 누적 수출은 100만1270대로 지난해 98만4901대보다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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