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매출은 27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분기보다 3% 감소했다. 여전히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4%가 줄었던 전분기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계절성요인을 뺀다면 전기대비 4.6% 증가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한 영향도 매출 개선추세에 힘을 보탰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3%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이 실제 올린 이익을 보여주는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지난해 같은분기대비 5.8% 포인트 오른 8.8%를 기록했다. 1000원을 팔았을 때 88원이 남았단 뜻이다. 전기대비로는 각각 1.6% 포인트, 1.3% 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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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도 좋아졌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3분기말 부채비율은 104.2%로 전분기 109.1%보다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전분기 26.1%에서 25.7%로 하락했다. 또 영업활동으로 들어오는 현금은 많아지고 투자활동에 대한 지출은 줄면서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지난해 동기대비 2.2% 상승했다.
한은은 회복세가 계속될 걸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산업부문별 격차 때문에 혼조세가 있긴 하지만 11월말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8.8% 늘어난 걸 감안한다면 경기회복 추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