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LED조명, 日아키하바라 공습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12.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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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대 유통업체 통해 판매.. "내년까지 총 100만 개 판매"

중견기업 아이엠 (3,915원 ▲350 +9.82%)(대표 손을재)이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출시, LED 선진국 일본 시장 공습을 시작했다.

세계 1위 광픽업에 녹아 있는 광 제어 및 효율 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으로 샤프, 도시바 등 일본 대기업들과 진검승부에 나선다.



아이엠은 DVD 등의 기록과 재생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광픽업 글로벌 시장에서 4분기 연속 1위를 기록,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아이엠 LED조명, 日아키하바라 공습


아이엠은 경기도 화성 본사 공장에서 3만 개 규모의 LED 조명(사진)을 출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LED 조명은 60와트(W) 백열전구 대체용 4.5W, 7.5W 2종 6개 모델이다. 에너지 소비율은 백열전구 대비 1/9~1/8 수준이며 수명은 4만 시간에 달한다.



아이엠 LED 조명은 광픽업의 기술력을 적용, 여러 개의 LED 칩을 안정적으로 설계해 열 저항은 낮추고 광 변환 효율은 높인 게 특징이다.

이번 제품 출하는 지난 달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아복스(AVOX)와 공급 계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아복스는 아키하바라에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 양판점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현지 최대 유통업체로 아이엠 LED 조명이 아복스를 통해 아키하바라에 진열, 판매되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새해를 앞두고 연말에 조명을 교체하고 집 곳곳을 손보는 등 집을 새 단장하는 특성이 있어 조명을 비롯한 가정용품 수요가 큰 편이다. 아이엠과 아복스가 공급 계약 체결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발 빠르게 대응한 것도 이런 생활문화를 겨냥한 것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일본인들은 연말에 조명을 교체하고 집을 수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최근엔 LED 조명이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며 "아이엠의 광 기술력과 아복스의 현지 인지도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과 12월 3만개 씩 출하한 후 내년엔 공급 물량이 100만 개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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