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써즈, NHN 등에서 45억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12.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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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투자조합 엔써즈에 투자 결정··동영상 검색 기술 높이 평가

최근 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영상 검색 전문업체 엔써즈가 4개의 투자조합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엔써즈는 KT 신사업투자조합1호,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인저 벤처투자조합, 스톤브릿지 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 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 등 4개 투자조합으로부터 총 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엔써즈의 이번 투자 유치는 '비디오 핑거프린팅'으로 대표되는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동영상의 원본 여부를 판단해내는 비디오 핑거프린팅은 현재 포털 다음과 싸이월드는 물론 약 65개의 웹하드 서비스의 동영상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로 채택된 기술이다.



이에 따라 엔써즈는 설립 초기인 2007년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로부터 3억원을 투자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레인저펀드로부터 16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까지 합하면 설립 2년8개월만에 총 64억원을 투자받게 된 셈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NHN과 SBS, 온미디어, 넥슨 등이 각각 투자에 동참해 엔써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NHN은 지난 10월 약 1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NHN이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할지 관심을 모았는데, 엔써즈가 첫번째 투자회사로 결정된 것이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현재 동영상 검색 서비스 엔써미의 영어, 일어, 중국어 판을 개발 중이고 해외 동영상 유통 계약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2차 투자 유치는 엔써즈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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