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LED 웨이퍼 설비투자 본격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2.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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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물반도체 및 태양광 전문기업 네오세미테크 (0원 %)가 대규모 해외 수주 물량 충당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웨이퍼 부문 등에 대한 본격적인 설비 투자에 나선다.

네오세미테크는 1일 현재 공모 중인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1차적으로 갈륨비소(GaAs)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 등 LED 부문 양산시설 구축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세미테크 관계자는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세계 LED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투자재원의 대부분을 내년 1/4분기 내에 조기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LED 웨이퍼 시장이 3년 내에 현재보다 10배 성장해 오는 2012년이면 세계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비한 설비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앞서 대만 LED 전문기업 2곳에 향후 3년간 1900억원 규모의 갈륨비소 웨이퍼와 사파이어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이후 부진에 빠져 있던 세계 태양광 수요도 최근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기존 계약물량과 향후 수요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 설비 증설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도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의 5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 증대가 시급하다"며 "강릉 제5공장과 인천공항의 제4공장 증설 및 신설에도 자본이 본격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세미테크는 CB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12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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