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보합…弱달러는 지속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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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116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4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62.8원보다 0.4원 오른 것이다. 등락범위는 1163.5~1167원.



뉴욕증시는 두바이발 충격이 사그라들면서 소폭 상승했다. 3대지수가 모두 3% 안팎으로 올랐다. 추수감사절이 낀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지갑을 덜 열었다는 소식에 혼조세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온라인쇼핑은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냉각된 심리를 다소 녹였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불안감 해소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사라지면서다. 달러지수는 75선 초반을 유지했다.



1일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흐름을 이어 보합세가 예상된다. 두바이발 공포는 많이 제거됐지만 아직은 나쁜 소식에 따라 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 시장참가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아래쪽은 당국개입경계가 여전한데다 두바이관련 악재가 상존하고 있는 반면 위쪽으로도 달러약세 추세가 여전해 박스권 장세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전 8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6.21엔으로 전날보다 0.45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5003달러로 0.0015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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