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청약예금가입자 "어디 청약하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12.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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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 인천 청라, 왕십리 뉴타운 등 인기단지 분양 쏟아져

12월 청약예금가입자 "어디 청약하지?"


이달 청약예금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가 쏟아진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전국 청약통장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임대 포함)는 11월보다 31% 늘어난 총 86곳 5만9663가구로 조사됐다.

이들 분양사업장 가운데 청약예금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많다.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고양 삼송지구와 인천 청라지구를,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왕십리뉴타운과 수도권 재건축 후분양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고액 청약예금자는 고양삼송, 청라=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8블록 삼송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18~24층 7개 동, 126~148㎡(이하 공급면적) 610가구 규모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으로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으로 이뤄졌다.

예상 분양가는 인근 은평뉴타운 시세의 80% 수준인 3.3㎡ 1300만원 대. 현재 은평뉴타운 전용면적 85㎡초과의 경우 평균 시세는 3.3㎡당 1662만원 선이다.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달 중순에는 우미건설이 인천 청라지구 M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린 스트라우스' 총 4개 동을 분양한다. 135~181㎡ 590가구 규모다.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청라엑슬루타워와 비슷한 3.3㎡당 1200만~121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포스코건설이 D7-1블록에 12~27층 10개동, 114~174㎡ 474가구, D8블록에 12~28층 11개동, 114~174㎡ 540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85㎡초과인 126~174㎡ 820가구가 청약예금 400만~700만원 가입자(인천 기준) 대상이다.

12월 청약예금가입자 "어디 청약하지?"
◇85㎡이하 청약예금은 왕십리 뉴타운=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 분양이 가장 규모가 크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개발해 총 1136가구 중 80~194㎡ 5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80㎡ (27가구) △86㎡(121가구) △106㎡(106가구) △110㎡(190가구) 총 444가구이다. 일반분양 전체 물량의 약 88%다. 서울기준 예치금 300만, 600만원 통장이 해당된다. 156㎡, 159㎡는 서울 1000만원, 194㎡는 1500만원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분양가는 지난 7월 신당e편한세상이 3.3㎡당 1692만~177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3차를 재건축해 11~21층 7개 동 476가구 중 85~172㎡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재건축 단지로 입주는 2010년 1월 예정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85㎡(9가구) △97㎡(1가구) △113㎡(11가구) 총 21가구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조합원 물량 거래 시세는 3.3㎡당 2692만~3382만원. 분양가는 이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264가구 중 80~167㎡ 2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4일 문을 연다.

청약부금 및 소액 청약예금 가입자는 △80A㎡(70가구) △80B㎡(84가구) 총 154가구이다. 인근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는 3.3㎡ 당 1206만~1284만원 선으로 이보다는 분양가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조합원 물량에 비해 저층에 배치돼 있어 현재 거래되는 철산주공2단지 조합원 물량 시세(1541만~1562만원)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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